[기사] 김용 총재, 첫 아시아계 하버드대 총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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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14:20:22
[기사] 김용 총재, 첫 아시아계 하버드대 총장 되나
조선일보, 김지연 기자
차기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 "현 세계은행 총재직 전념할 것"
김용(59·사진) 세계은행 총재가 차기 하버드대 총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그가 하버드대 총장이 되면 아시아계 이민자로는 첫 번째이다. 하지만 김 총장은 "세계은행 총재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대 교지(校誌) 크림슨과 미국 보스턴글로브지(紙)는 "하버드대가 첫 여성 총장인 드루 파우스트 총장이 임기 만료시점인 올해 6월 사임 의사를 지난해 표명한 후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를 구성해 새 총장 후보를 물색 중"이라며 "김용 총재가 20명의 후보 가운데 유력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하버드대 교지(校誌) 크림슨과 미국 보스턴글로브지(紙)는 "하버드대가 첫 여성 총장인 드루 파우스트 총장이 임기 만료시점인 올해 6월 사임 의사를 지난해 표명한 후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를 구성해 새 총장 후보를 물색 중"이라며 "김용 총재가 20명의 후보 가운데 유력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크림슨은 "최근 대학 총추위 측이 김 총재에게 의사를 타진했고, 김 총재는 자신이 하버드대 총장을 맡는 데 대한 장단점을 지인들과 상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은행 대변인은 "김 총재는 세계은행 총재직에 계속 남아있을 계획이라고 확인했다"고 보스턴글로브지에 말했다. 2012년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된 김 총재는 2016년 연임에 성공해 2022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김 총재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4~2006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지냈고, 2009~2012년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냈다.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김 총재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4~2006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지냈고, 2009~2012년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