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학이 연봉을 포함한 학생들의 졸업 이후 성과 기준 미국 최고 대학으로 선정됐다. 26일 포브스는 대학비용생산성센터(CCAP)와 함께 미국 650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스탠퍼드 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브스 평가는 고등학교 성적 및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점수 등 입학 전 성과를 고려하는 다른 기관과 달리 졸업 후 학생들의 성과를 주요 기준으로 활용한다. 학생 만족도(22.5%), 연봉 등 졸업 이후 성공(37.5%), 학생 채무(17.5%), 졸업률(11.25%), 장학금 수여 비율(11.25%)이 평가 기준이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소재 포모나 칼리지가 차지했다. 포모나 칼리지는 클레어몬트에 있는 소규모 학교로 미국 내 리버럴 아츠 칼리지(학부 중심 대학)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해 `US뉴스&월드리포트` 대학 평가에서 하버드 대학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프린스턴 대학이 3위에 올랐다.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스워스모어 칼리지, 미국 육군 사관학교 뒤를 이었다. 전통의 명문 하버드는 8위에 그쳤고 윌리엄스 칼리지와 매사추세츠공대(MIT)는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